다리미패밀리 시청률 줄거리 재방송 정보

지난 28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가 시청률 14.1%로 시작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닐슨코리아 기준)

 

전작 '미녀와 순정남'이 마지막 회에서 기록한 21.4%와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치이지만, 첫 회부터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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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 만남. 서강주와 이다림의 재회

 

이 드라마는 8년 전 하룻밤을 보낸 서강주(김정현 역)와 이다림(금새록 역)이 횡단보도에서 다시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과거의 인연이 재조명되며, 두 사람의 감정과 운명적인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졌습니다.

희귀병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과 이다림의 절망

 

첫 회에서는 안길례(김영옥 역), 이만득(박인환 역) 부부와 며느리 고봉희(박지영 역)가 운영하는 청렴 세탁소의 일상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남편을 잃은 고봉희와 그의 가족들이 겪는 고통이 주요 소재로 등장했습니다.

 

막내딸 다림은 시력을 잃어가는 '퇴행성 망막염 터널 시야'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으며, 8억 원의 치료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에 절망에 빠진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8년 만에 다시 엮인 인연

 

8년 전 대학 동문이었던 서강주와 이다림의 인연도 재조명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강주의 교통사고 이후 횡단보도에서 재회하게 되었으며, 다림은 강주에게 “나랑 잘래?”라는 놀라운 제안을 건넸습니다. 이 파격적인 제안은 강주가 군 입대를 앞두고 다림과 모텔로 향하게 만들었으며, 그들은 하룻밤을 보낸 후 재회를 약속했지만, 8년간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이지요.

 

가족애, 봉희의 헌신

 

남편을 잃은 고봉희는 시부모 안길례와 이만득을 병원에 데려가며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때 만득은 고생하는 며느리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며 "우린 합쳐서 1인분이야. 며느리에게 짐을 지우지 말자"라고 다짐해 보는 이들에게 짠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르바이트생 차태웅(최태준 역)이 병원에서 돌아온 다림에게 복권을 건네며 희망을 주었지만, 결과는 '꽝'. 다림은 끝까지 복권에 매달렸으나 결국 실패하며, 엄마 봉희의 따끔한 일갈을 받게 됩니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함께 먹먹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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